미국 경제지표와 북미 실무진 협상 등의 행사 결과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이번 주 동안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위험 회피심리가 하방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되며, 달러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대한 주목이 필요합니다.
달러 약세에도 위험 회피심리로 1,200원 지지
2일 달러/원 환율은 1,203원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오전 장에서는 가격 부담 등으로 1,201원까지 하락하였으나, 오후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중국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1,206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4일 NDF 환율은 뉴욕 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1,200.9원으로 호가되어 스왑 포인트를 감안하면 4.25원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에 예정된 북미 실무진 협상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등 중요한 이벤트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동안 환율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위험 회피가 하방을 제약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환율이 다소 하락할 수도 있으나, 북미 실무진 협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 주 동안은 환율 등락이 예상되며, 미국 경제지표와 북미 실무진 협상 등의 행사 결과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변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도 예상하회
전일 달러화 지수는 98.95pt를 기록하여 0.07%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주간의 안정세 이후 약세를 보인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주시중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러한 지표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달러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유로화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1.0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로존 내에서의 경기호전세와 유로존 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화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7.95엔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의 안정성과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9월 ISM 비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인 55.0을 크게 하회한 52.6을 기록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이러한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36%로 6.3bp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전반적인 모습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발표될 다른 경제지표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상치를 넘어선 결과가 나오면, 시장의 심리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대한 주목이 필요합니다.
또 다시 미 연준 (Fed)이 구원 투수 여부
지난 1일,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47.8을 기록하여 2개월 연속으로 기준치(50)를 하회하며 경기침체 신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요인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일 ISM 비제조업 지수는 52.6으로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전월치 56.4에서 3.8포인트 하락하며 서비스업 업황도 빠르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부진과 더불어, 미국 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미국 9월 고용 지표(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 시간당 임금 등)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지표에서는 8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미국 경제의 변화로 인해 10월 FOMC에서 금리 인하 확률은 85.25%로 1주일 전 42.2%에서 일주일 만에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로 인해 경기 부진으로 인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시장은 또 한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가 구원 투수가 되어 경제 상황을 개선시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